상하이의 유일한 아케이드 거리(기루, 騎樓), 곧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
2023-08-31
여러 세대에 걸친 상하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163년 역사의 진링동루(金陵東路)가 이제 생기를 되찾고 역사와 현대가 부딪치는 특별한 케미를 자랑할 것이다. 조만간 복원 및 보수 공사가 끝나면 상하이에서 유일한 아케이드 거리로 재탄생하여 빛을 발할 것이다.
상하이의 유일한 아케이드 거리로, 진링둥로 양옆 건물들은 독특한 아케이드식 형태를 취하고 있다. 100년 가까이 된 깔끔한 아케이드 건물들이 1km 넘게 계속되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Rue Du Consulat’로 불렸던 진링둥로의 가장 큰 특징은 동남아시아의 아케이드와 달리 더 높은 높이에 통일된 처마 모양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상하이 지난 200년의 발전과 변화를 인증하다
진링로(金陵路)는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상하이 개항 이래 줄곧 교통 허브와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옛 프랑스 영사관, 상하이 최초의 주민 위원회, ‘신청년’ 잡지 판매 부서가 모두 이 구역에 설치하였다는 점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이 독특한 형태를 갖춘 역사적 거리는 지난 200년 동안 상하이의 발전과 변화를 인증하였다.
상하이시 최초의 주민 위원회
바오싱리(寶興里) 지역은 황푸구(黃浦區)의 진링둥로, 푸젠난로(福建南路), 저장난로(浙江南路), 닝하이둥로(寧海東路)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상하이가 해방된 지 불과 몇 달 후인 1949년 9월, 바오싱리는 주민 자치 조직을 설립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하였고, 그해 12월 상하이 최초의 골목 주민 자치 조직인 '바오싱리 주민복지 친목회(寶興里居民福利聯誼會)'가 성립되었다.
1951년 4월, 바오싱리 주민복지 친목회는 '바오싱리 주민 위원회(寶興里居民委員會)'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상하이 최초의 주민 위원회가 탄생하였다. 바오싱리 주민 위원회는 ‘선청(申城, 상하이) 제1 주민 위원회’라고도 불린다.
해파(海派) 진링로, 활력 新 통로
8월 23일 오전, 케리 진링로 프로젝트(嘉里金陵路項目)의 기공식이 열렸다. 이 프로젝트는 주거, 사무실, 상업, 호텔 등 다양한 업종을 아우르는 총 연면적 66만 3,000㎡ 규모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되어 랜드마크적인 초대형 도시 통합 블록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약 12만 4,000㎡의 건축 보존 면적을 포함하며, 그중 독특한 아케이드 스타일을 취한 플래그십 상업 도로가 800미터를 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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