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유일한‘2만 가구’세트가 새롭게 복원
2023-09-14
현존하는 상하이의 유일한 ‘2만 가구’역사 가옥 세트
상하이 해방 전, 양푸(杨浦)의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굴지용(滚地龙)’에서 살면서 등불밑에서 토정물을 마시며 진흙길을 걸어왔다. 1951년 이후 상하이는 동부와 서부 두 공업구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에 2만 가구의 노동자 주택을 짓기로 결정한다. 228 번가에 위치한 이곳이 바로 최초의 ‘2만 가구’ 단지인 노동자 신촌 --‘장백일촌(长白一村)’이다. 이곳은 1952년 8월에 착공하여 1953년 9월에 완공되었다.
그러나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2만 가구’의 가옥과 시설은 점점 낡고 파괴되어 4~5가구 주민들이 주방과 욕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매우 불편해졌고 양푸 및 도시 전체의 2만가구는 대규모 철거를 맞게 된다.
‘2만 가구’란 무엇인가?
‘2만 가구’는 중국 신진 건축가들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상하이 최초의 자체 건설 건물 중 하나이다.
‘2만 가구’ 노동자 주택은 1952년 시마코프(希馬柯夫)를 비롯한 소련 도시 계획 전문가들의 지도 하에 새중국 자체 건축가들이 설계하고 건설한 노동자 거주지이다. 주택은 중국 전통의 벽돌 및 목재로 지어졌으며, 소련의 공동 주택 양식을 참고했다. 주택은 수도, 전기, 석탄이 완비되어 있으며 주방과 화장실을 5가구가 함께 사용한다. 또한 도로, 하수구, 학교, 상점 및 녹화 등이 갖춰져 있다.
‘옛것을 보존하면서 새롭게 단장하는’ 도시로 재탄생


2016년, 상하이의 마지막 2만 가구인‘창바이(长白) 228번지’가 보존되어 상하이 도시 재생 시범 프로젝트에 포함되었다.
옛 것과 요즘 것의 교집합
현재 228번지에는 총8개의 건물이 있다. 그 중 1호와 8호 건물 외벽은 원래 그대로 보존했다. 원래의 구조 및 주변 패턴을 그대로 보존함으로서 옛 것을 기억하고 전달하는 ‘노동자 문화’의 몰입형 전시장이 된다. 2호 건물은 양복점, 신발 수선점, 시계 수리점 및 기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4호와 5호 건물은 각각 당군체 서비스 센터와 시민 건강 운동 센터로 사용된다. 3호와 6호 건물은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특색 있는 상가들이 입주될 예정이며 7호 건물은 장기 임대 아파트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대로 보존된 중앙 잔디밭은 야외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이곳에서는 야외 바자회, 옛 영화 상영회, 콘서트, 어린이 공 놀이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모임의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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